방송인 김성주(39)가 아나운서에 합격한 뒤 병원장 딸, 피아니스트 등을 소개받았다고 고백해 화제다.
2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아내 진수정씨와 함께 출연한 김성주는 아나운서에 합격한 뒤 아내에게 이별을 통보한 사연을 고백했다.
김성주는 “아나운서가 된 이후 대우가 많이 달라져 고민했다. 방송사에 합격한 후에 오랫동안 사귀어 왔던 아내에게 ‘잠시 시간을 갖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나운서 시절 남자 아나운서가 저 밖에 없었고 주변에서 좋은 조건의 소개를 해 줬다. 병원장 딸, 피아니스트도 소개 받았다”면서 “진수정보다 다 별로였다. 근데 갈등은 조금 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러나 이별 통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진 씨가 “결혼하자는 말 안할테니 1년만 더 사귀어보자”고 당당하게 말해 더욱 놀랐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어 진 씨는 “김성주의 생일날 이벤트 회사를 동원해 MBC 아나운서실에서 풍선을 날리고 자신의 영상 메시지를 보내는 등 이벤트를 벌여 ‘김성주는 임자 있는 남자’라는 사실에 쐐기를 박았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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