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해를 품은 달’에서 허연우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는 한가인.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엄태웅 호흡 ‘건축학개론’ 3월 개봉
‘나쁜남자’ 日방송 호응…적극 진출
김남길 제대 여름께 프로모션 계획
고심 끝에 선택한 드라마의 출발이 좋다. 그리고 이제 남은 것은 영화와 일본이다.
한가인(사진)이 2012년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한다.
여기에 ‘해를 품은 달’이 끝나는 3월 말이면 그가 주연한 영화 ‘건축학개론’이 개봉한다. 영화 역시 드라마 못지않게 오랜만의 출연이다. 주연을 맡은 것은 2004년 출연했던 ‘말죽거리 잔혹사’ 이후 8년 만이다. 엄태웅과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건축학개론’은 첫사랑이던 남녀가 성인이 된 후에 다시 만나 겪는 이야기로 잔잔하고도 애틋한 멜로물이다.
드라마와 영화에 이어 일본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한가인은 지난해 9월부터 일본 지상파 NHK에서 드라마 ‘나쁜 남자’가 방송하면서 현지에서 서서히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일본의 반응에 힘입어 한가인은 올해 더 적극적으로 해외 활동에 나설 계획. 활동 시기와 방법을 두고 고심 중인 가운데 첫 무대는 ‘나쁜 남자’에 함께 출연한 연기자 김남길이 제대한 직후인 6∼7월께 일본에서 가질 드라마 프로모션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관심을 반영하듯 최근 일본의 연예 매체들이 직접 한국으로 건너와 한가인과 인터뷰를 하고 그의 영화 촬영 모습 등을 찍어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