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통합민주당 최고위원과 박원순 서울시장을 폭행한 박모(62·여)씨가 고(故) 김근태 통합민주당 상임고문의 장례식장에서 소란을 피웠다.
30일 오후 3시 경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연건동 서울대 장례식장에서 박 씨는 "빨갱이들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 김대중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반대하느냐"며 고함을 지르고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장례위원회 관계자들에 의해 끌려 나간 박 씨는 곧바로 혜화경찰서에 들러 "제지 과정에서 장례위원회 관계자로 보이는 한 남성이 내게 침을 뱉었다"고 주장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