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석모도 주민의 숙원사업인 강화도와 석모도를 연결하는 삼산연륙교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강화군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수행한 타당성 재조사 결과, 이 사업의 경제성이 입증됐다고 25일 밝혔다. 사업 추진이 가능한 석모∼황청 1.5km 구간은 수심이 낮고 교량 형태상 사업비가 절감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가 612억 원에서 998억 원으로 20% 이상 증액됨에 따라 국가재정법에 근거해 기획재정부가 KDI에 의뢰해 나온 조사 결과이다.
이에 따라 이 사업은 2012년도 기획재정부 예산안에 포함해 국회에 제출한 사업비 136억7000만 원(국비 80%, 지방비 20%)을 사실상 확보하게 됐다. 강화군은 입찰 공고와 공사 발주, 업체 선정 등 과정을 거쳐 내년 중에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박선홍 기자 su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