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루이지애나 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수돗물로 코안을 씻어낸 뒤 속칭 ‘뇌 먹는 아메바’라 불리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아메바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당국은 두 명 모두 코 세척에 많이 사용되는 요술램프 모양의 주전자인 ’네티팟’(사진)을 이용한 것으로 밝혀져 아메바 감염과 네티팟이 어떤 관련이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코에 물을 넣어 세척하는 것은 인도 전통의술에서 유래했다. 비염과 축농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 각지에서 사용되고 있다. 네글레리아는 연못이나 강 호수 온천 등에 서식하는 것으로 코에 들어가 비강(코안의 빈 공간)을 감염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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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는 “수돗물이나 소독한 수영장 물이라도 섭씨 47도 이상 충분히 가열되지 않았다면 코에 들어갔을 때 네글레리아에 감염될 수 있다”며 “코를 세척할 때에는 끓인 물이나 증류수를 사용하고 용기도 사용 후 깨끗이 씻어 건조시켜야 한다“고 권고했다.
정윤식 기자 j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