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3부(부장 심재돈)는 의원실 직원들에 대한 소환 조사와 박 씨 주변에 대한 계좌 추적을 통해 자금 세탁 부분을 확인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검찰은 박 씨를 포함해 의원실 직원 5명이 돈 세탁에 개입한 만큼 박 씨를 상대로 돈 세탁을 했던 배경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박 씨가 자금 세탁 과정에 의원실 직원 4명이 조직적으로 관여한 사실이 드러난 만큼 이 의원을 불러 조사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조사 방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포항시민에게 미안하고 부끄럽다. 지금은 검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검찰 조사가 끝난 후에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포항=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