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끼리 배우며 가르치며… 영어, 나날이 쑥쑥
서울 대진고(교장 이태열)는 ‘영어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선후배 또는 동급생끼리 멘토와 멘티 관계를 형성해 협력학습을 실현하는 게 이 프로그램의 목적.
올해 5월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1학년 27명, 2학년 8명, 3학년 6명 등 총 41명의 영어 멘토를 선정해 진행 중이다. 멘토가 되기를 원하는 학생은 ‘읽기’, ‘말하기’로 나뉘어 진행되는 테스트를 통과하면 멘토로 선정된다. 멘토들의 명단은 각 반 게시판에 붙는데, 멘토들의 명단을 살펴본 뒤 자신이 배우고 싶은 멘토를 정해 멘토링을 신청한다. 이 학교 학생이라면 누구나 멘토에게 영어를 배울 수 있다.
상황에 따라 멘토링 시간과 장소를 유동성 있게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 단, 장소는 교내로 국한된다. 멘토링이 끝나면 멘토는 멘티로부터 확인을 받은 ‘멘토링 일지’를 담당교사에게 가져가 최종 서명을 받는다. 담당교사는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특기사항에 이 사실을 기입하고 멘토링을 한 시간을 봉사활동시간으로 인증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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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주 기자 canta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