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판사들 사실관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듯”
김 본부장은 일부 판사가 ‘재협상 태스크포스(TF) 구성 청원’을 주장하고 있는 데 대해 “판사는 직분상 사인(私人)이 아니지 않느냐”며 “정부가 누차 설명한 내용인데도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이 본보와의 인터뷰(11월 28일자 A33면 참조)에서 ‘(비준된) 한미 FTA 추가협상은 잘했다고 볼 수 없다’고 평가한 것에 대해 “물론 양보한 부분이 있지만 2년 이상을 공들여 추가협상을 했다. 그러지 않았으면 FTA는 사장되고 말았을 것”이라고 강한 톤으로 반박했다. 김 전 본부장은 2007년 한미 FTA 비준 체결 당시 통상교섭본부장으로 김 본부장(당시 한미 FTA 협상 한국 측 수석대표)의 직속상관이었다.
조숭호 기자 sh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