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워요 한국 팬들.’ 영화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 홍보 차 내한한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왼쪽)가 2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상대 배우 폴라 패튼과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트위터@binyfafa
“‘미션 임파서블4’ 828m건물서 직접 액션”
“100세 정도 되면 은퇴할 생각입니다.”
할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가 한국에 왔다. 신작 ‘미션 임파서블4:고스트 프로토콜’ 개봉에 앞서 한국을 찾은 그는 2일 오후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동안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에서 고난도 액션 연기에 도전하더니 이번 4편에서는 세계 최고층 빌딩인 두바이의 828미터 높이 건물에 외줄만 달고 매달린 장면을 찍었다. 준비 기간만 2∼3개월이 걸린 이 장면을 스턴트맨이나 특수효과의 도움 없이 직접 해냈다.
톰 크루즈는 위험한 장면인데도 직업 연기한 이유에 대해 “열심히 할수록 관객은 더 좋아한다”며 “관객이 제대로 즐기려면 내가 진짜 연기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프로다운 답변을 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모두 제작한 톰 크루즈는 “한국 배우를 캐스팅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질문자를 지목하며 “직업을 갖길 원한다면 언제든 오디션을 보러 와라”고 재치있게 응수해 웃음을 터트렸다.
톰 크루즈는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CGV에서 2시간30분 동안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해 팬들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