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부가 중요 역할 할 것”
한국GM 마이크 아카몬 사장은 “GM 글로벌엔지니어링팀이 함께 힘을 모아 개발한 말리부는 한국 시장에서 쉐보레 라인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한국GM 제공
한국GM 마이크 아카몬 사장이 21일 부산에서 열린 중형 세단 ‘말리부’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자동차업계 3위 탈환에 강력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시장점유율 10%를 넘어서는 데 말리부가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2년 만에 3위 자리를 탈환할 것이고, 이 자리를 다시 내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말리부의 초기 소비자 반응은 좋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8.6%의 시장점유율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에 이어 4위였던 한국GM은 올해에는 9월까지 9.5%의 시장점유율로 3위를 유지하고 있다. 4위인 르노삼성은 시장점유율이 7.7%. 아카몬 사장은 “판매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빠른 시일 안에 한국GM이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한국GM은 현대차 ‘쏘나타’, 기아차 ‘K5’, 르노삼성 ‘SM5’와 함께 현대차 ‘그랜저’까지 말리부의 경쟁모델로 보고 있다.
또 그는 “내년에도 다양한 신차를 선보여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겠다”고 설명했다. 한국GM은 올해 ‘쉐보레’ 브랜드를 도입하면서 8종의 신차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을 내년에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말리부
부산=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