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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 폭행혐의, 여대생 ‘핵꿀밤’ 때려…“굳이 때려야 했나?”

입력 | 2011-10-12 09:00:05

최홍만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31)이 폭행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아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8일 오전 최홍만은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광진구의 주점에서 한 20대 여대생 손님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피해자 여성이 지난 9일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K-1 최홍만 씨에게 맞았습니다. 위로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알려지게 됐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여성은 당시 최홍만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계산 방식’을 두고 최홍만과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종업원과 계산 방식을 두고 말다툼을 벌이다 주점 매니저를 불러 이의를 제기한 이 여성은 급기야 사장인 최홍만까지 불러 “계산방식이 이상하다”고 격렬하게 항의했다.

하지만 이미 술에 취한 상태였던 이 여성은 감정이 격해져 최홍만에게 욕을 하게 됐고, 최홍만 역시 극도로 흥분한 상태에서 결국 여성의 머리를 한차례 때린 것이다.

이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먼저 욕을 한 것은 인정한다”며 “하지만 폭행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고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또한 최홍만은 “머리를 한차례 쥐어박은 게 맞다”고 인정했지만 “먼저 욕을 해 억울한 마음에 그랬다”고 설명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의견은 분분한 상태.

일부 네티즌들은 “여성이 먼저 욕을 했으니 잘못이다. 유명인이라고 참을 수 만은 없다”, “유명인은 누가 욕하고 때려도 참아야 되는가?” 등의 반응을 보이며 옹호했다.

이에 반해 “남자가 여자를 때리는 것은 유명인이 아니더라도 잘못된 행동이다”, “굳이 때려야만 했을까?” 등 비난하는 의견도 상당했다.

한편 최홍만은 지난 11일 성형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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