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 전 감독. 파주ㅣ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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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찾은 김호 전감독, 조감독에 애정어린 조언
94미국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지휘했던 김호(67·사진) 전 감독이 5일 파주NFC를 찾았다. 현역에서 물러나 경남 통영에서 생활하고 있는 김 전 감독은 모처럼 대표팀 훈련 장면을 지켜봤다.
차가운 바람이 부는 가운데에서도 오후 4시부터 시작한 올림픽팀 훈련에 이어 한 시간 뒤에 열린 월드컵대표팀 훈련을 모두 관전하며 애정이 담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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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후 김 전 감독은 조광래(57) 감독과 만나 웃으며 악수를 나눴다. 한 때 앙숙으로 지낸 두 감독. 하지만 과거의 앙금을 털고 이제는 선후배의 정을 나누고 있다. 김 전 감독은 “지난번에는 창원에서도 따로 봤다. 가끔 축구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고 했다. 조 감독은 “요즘은 전화도 자주 드린다. 대표팀에 관심을 가져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다”고 고개를 숙였다.
파주|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