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성문화 비판 퍼포먼스 (사진=중국포털 daqi.com)
중국 정저우에서 자국의 잘못된 성문화를 비판하는 퍼포먼스가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30일 중국 언론들은 일제히 “허난성 정저우에서 남성이 여성을 성 노예로 삼는 것을 비판하는 ‘성문화 비판 SM퍼포먼스’가 열렸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남녀 모델들이 가면을 쓰고 여러가지 모습을 취하면서 중국내 만연된 ‘잘못된 성문화’를 꼬집기 위한 취지가 담긴 퍼포먼스를 벌였다.
중국 성문화 비판 퍼포먼스 (사진=중국포털 daqi.com)
이날 중국 언론은 “중국 경찰이 통제할 정도로 수많은 인파가 몰려 행사는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면서도 “중국내에 만연된 성문화를 꼬집기 위한 행사는 무색할 정도로 남성들은 여성을 찍는데만 급급했다”고 전했다.
중국 성문화 비판 퍼포먼스 (사진=중국포털 daqi.com)
‘장궈구***’는 “성문화 비판 퍼포먼스를 두고 고개를 끄덕일만한 이슈가 나오는 것을 기대하는 자체가 무리다”면서 “어차피 성적인 문화는 그 자체가 선정적이어서 그 외의 것을 기대하는 발상이 문제다”고 말해 공감을 얻었다.
국내 네티즌들의 반응도 크게 다르지 않다.
중국 성문화 비판 퍼포먼스 (사진= 중국포털 daqi.com)
아울러 “실제로 여성의 몸을 묶어두고 변태적인 성행위를 보이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면서 “저런 퍼포먼스를 보고 ‘나도 한번쯤 해볼까’라는 생각만 하게끔 만든다”고 주장한 한 네티즌의 글이 큰 공감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