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두산 1 - 0 SK (승:김선우 세:정재훈 패:고효준)
두산 김선우는 공교롭게도 지난 2년간 생일날(9월 4일) 선발로 등판했다. 결과는 좋았다. 2009년 광주 KIA전에서 7.2이닝 3실점으로 승리를 챙겼고, 2010년 잠실 KIA전에서 5.1이닝 1실점으로 또 승리투수가 됐다. 2011년에도 생일승리행진은 계속됐다.
4일 문학 SK전에 7이닝 5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2승을 챙겼다. 내용도 완벽했다. 투구수 100개 중 스트라이크와 볼의 비율이 67대33으로 훌륭했다. 직구를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패스트볼 등을 적절히 섞어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문학 | 홍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