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를 장난감 다루는 듯한 엽기 여학생들(출처: 인민왕)
중국의 한 간호학교 학생들이 실습시간에 시체를 장난감 다루듯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9일 중국의 인민왕은 “창저우시의 간호학교 학생들이 실습에 사용된 시체를 이용해 사진을 찍고 장난감 다루듯 가지고 놀았다”고 전했다.
사진에는 시체 옆에 여학생들이 모여 있으며 장갑을 낀 채 시체에 손을 갖다대며 함께 웃고 장난치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사진에는 학교 실험실로 보이는 장소에서 여학생들이 시체를 둘러싸고 즐겁게 웃는가 하면 이쑤시개로 시체의 발을 간지럽히는 어이없는 행동을 담고 있다.
흰 색 장갑을 끼고 시체의 얼굴, 내장 등을 손으로 만지며 확대 촬영까지 하고 있어 보는 이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게 만들고 있다.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정말 기본 개념이 없는 것 같다”면서 “간호학교에서 시체를 만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장난감 다루듯 가지고 노는 것은 어이없는 행동아니냐”고 나무랐다.
또한 한 네티즌은 “의학에 공헌을 하고자 기증한 분의 뜻을 짓밟고 시체를 가지고 놀았다”며 “이렇게 존중하는 마음이 없으니 인체 기증자가 적은 것이다”고 울분을 토했다.
그는 이어 “우리 학교는 실습을 할 때 진짜 시체를 사용하지 않는다”며 “사진 속 실습실과 우리 학교 실습실의 모습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또한 “특히 우리는 실습을 할 때 흰 색 작업복을 입고 실습을 진행하는데 사진 속 여학생들은 흰 색 작업복을 착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사진 속 학생들이 들고 있는 책은 창저우 간호학교 학생들이 배우는 책이다”고 설명해 논란은 계속 되고 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