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농구 고수들이 서울광장 특설 코트에 모두 모인다. ‘2011 서머 스트리트 바스켓볼 페스티벌’이 5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엔 총 330명이 참가했고 화려한 조명아래 야간 경기도 열린다. 스포츠동아 DB
■ ‘킹 오브 더 3온3’ 오늘 팡파르
전국 16개 시도 69개팀 330명 출전
7일까지 서울광장서…네이버 생중계
길거리 농구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친근한 스포츠다. 농구코트와 농구공만 있다면 단 두 명이라도 혹은 혼자서도 농구의 재미에 푹 빠질 수 있다. 그만큼 길거리 농구에 열광하는 동호인들이 많고 각 지역에는 숨은 고수가 있다. 5일부터 7일까지 서울광장에서 길거리 농구 국내 최강을 가리는 ‘2011 서머 스트리트 바스켓볼 페스티벌’이 열린다.
올해는 시도 대표뿐 아니라 대학 일반부 오픈 대회도 신설해 길거리 농구의 숨은 고수들이 총출동했다. 오픈대회 우승, 준우승팀은 16개시도 대표들과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서울의 중심, 고층빌딩 숲 사이 녹색 잔디가 펼쳐진 서울광장에는 특설 코트가 설치된다. 궂은 날씨에 대비해 올해 처음으로 특설 코트에 덮개를 설치했다. 비가 내려도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코트다. 또한 서울광장에 관중석을 마련해 편안하게 길거리 농구의 매력에 빠질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대회는 주요 경기를 야간에 치른다. 뜨거운 날씨를 피해 강렬한 햇빛 대신 화려한 조명 속에서 각 선수들은 기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다.
관중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덩크 콘테스트, 3점슛 경연, 매직 농구쇼가 흥미를 더한다. 삼성 김상준 감독, 조성원 코치와 이규섭, 이승준이 참여해 직접 해설을 하고 팬들과 기념촬영 등 함께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의 전주원 코치와 선수들도 함께 한다. 우지원 SBS ESPN 해설위원의 농구 클리닉이 진행되며 연예인 농구단 레인보우 스타즈도 출전하는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하루 3시간씩 인터넷 포털 네이버에서 경기를 생중계해 많은 사람들이 대회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