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북한의 해커들과 짜고 국내 온라인게임을 해킹해 게임 내 아이템을 수집하는 불법 프로그램을 제작, 배포한 혐의로 정모(43) 씨와 이모(40) 씨 등 5명을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또 다른 정모(37) 씨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김모(37) 씨 등 9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달아난 김모(38) 씨 등 2명은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 등은 북한 컴퓨터 전문가 30여명을 불러들여 오토프로그램(자동으로 게임을 실행하는 프로그램)을 제작, 중국과 한국 온라인게임 작업장에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작업장은 게임머니나 아이템을 취득하고 이를 팔아 이익을 얻는 사업체를 말한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