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희섭. 스포츠동아DB
최희섭 로페즈 김선빈 등 주전 재활중
부상병 복귀 때까지 성적에 시즌 달려
‘운명의 2주.’ 전반기 내내 주전들의 부상으로 쉽지 않은 레이스를 펼쳤던 KIA는 후반기 단 5경기 만에 2009년 우승주역 ‘CK포’ 최희섭(왼쪽 엄지 미세골절, 약 2주 재활), 김상현(광대뼈 함몰 약 6주 재활)과 로페즈(늑연골염증 부종, 약 2주 재활)를 한꺼번에 잃었다.
이미 주전 유격수 김선빈이 안면 골절로 치료 중이고 이범호도 허리 통증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닌 상태. 한꺼번에 팀 전력의 절반 가까이가 부상으로 시름하고 있다. KIA는 1일까지 8개 구단 중 가장 많은 93경기를 소화해 54승 39패, 승률 0.581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1위 삼성과는 0.5게임, 3위 SK는 3게임, 4위 롯데, LG와는 7.5게임차다. 4위권은 승차가 많이 차이나지만 1∼3위는 3.5게임차로 여전히 접전이다.
앞으로 최대 2주 후면 최희섭, 로페즈, 김선빈이 돌아온다. 이 기간 KIA는 두산∼SK∼LG∼삼성과 경기를 치른다. 두산을 제외하면 모두 4강권 팀과 격돌, 앞으로 2주에 많은 것이 걸려있는 KIA다.
이경호 기자(트위터 @rushlkh) ru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