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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 예약 가입 받는다고?… “벌써부터 난리, 헐!”

입력 | 2011-07-28 14:00:00

중국에서 유출된 것으로 알려진 ‘아이폰5’ 실물 모습.


“아이폰5 예약 가입 받습니다”

아이폰5에 대한 루머만 무성한 가운데 국내의 한 인터넷 카페에 이와같은 글이 올라오면서 네티즌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이러한 소문이 커뮤니티 사이트들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해당 카페는 이같은 상황을 공지로 올려 정보(?)를 공유했다. 이에 수많은 회원들이 너도나도 신청했고, 사실 여부를 묻는 네티즌들까지 가세하면서 가입자 수가 대폭 늘어나기도 했다.

아이폰5에 대한 ‘묻지마 예약 가입’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해당 카페가 스마트폰 모바일 전문으로 공신력을 키워놨기 때문이다.

인터넷에 떠도는 루머도 이 카페에 올라오면 ‘사실’이라고 여기는 네티즌들이 많다. 게다가 회원 수에 신경쓰지 않는 소수정예로 운영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해당 카페는 지난 25일 “아이폰5가 9월 출시될 예정이다”면서 “가장 먼저 구매를 하기 위해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고 공지했다. 그러자 다수 회원들은 “드디어 기다리던 아이폰5가 실제로 나오는 것이냐”고 호응했다.

그러나 소문이 퍼진 다른 커뮤니티 사이트들에선 믿지 않는 분위기가 많다.
일부 네티즌들은 “아이폰5는 정말 나오기 전까지는 어느 것도 믿을 수 없다”면서 “대체 루머와 소문만 합치면 이미 아이폰5 사용자는 수백만 명일 듯 하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한 네티즌은 “KT에서 이미 (아이폰5와 관련해)공지를 내려보낸 것으로 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KT와 전화 통화를 해 보았다.
KT 홍보팀 관계자는 “전혀 모르는 사실이다”면서 “애플에서 공식적으로 나온 것이 없는데 어떻게 우리가 먼저 움직일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공식적으로 KT에서 ‘아이폰5’와 관련해 대리점들에게 내려보낸 공지가 하나도 없는 것이 맞는지 재차 묻자, 관계자는 “아직까지도 없었고 그러한 것이 있을 수도 없다”면서 “대리점들이 워낙 소문이 무성하니까 예약 가입자를 미리 받아두려는 술책인지 모르겠다”고 추정했다.

수많은 네티즌들의 사실여부 확인에 시달렸는지 해당 카페에 올라왔던 ‘아이폰5 예약 공지’는 28일 오전 삭제된 상태다.

한편 인터넷상에 ‘아이폰5’에 대한 소문은 그야말로 무성하다.
해외의 유력 IT매체는 ‘9월 출시설’을 강력하게 제기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애플의 미국 통신사인 버라이즌 CEO의 말을 인용해 9월 출시설을 언급했으며 또한 애플이 공식 판매 전문가를 해외의 여러 나라에서 모집하고 있는 것을 근거로 들기도 했다.

아울러 미국의 가격비교 사이트인 프라이스그래버닷컴은 미국내 소비자 35%가 아이폰5를 구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kimgi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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