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동안 침체기를 겪어 온 모바일 게임시장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모스마트폰의 대중화와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장터의 등장으로 새 시장이 열린 것이다. 국내 모바일 게임업체들은 이 같은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면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국내 모바일 게임업체들의 콘텐츠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유통하는 앱 장터를 통해 해외시장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게임빌은 애플 앱스토어에서만 총 누적 다운로드 1000만 건을 돌파하며 게임 한류를 일으키고 있다. 이 회사가 내놓은 ‘에어펭귄’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부동의 1위 ‘앵그리버드’를 제쳐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베이스볼 슈퍼스타즈2’와 ‘제노니아3’, ‘베이스볼 슈퍼스타즈2011’이 미국 애플 앱스토어 역할수행게임(RPG) 인기 차트에서 1위부터 3위를 석권했다.
‘이노티아3: 카니아의 아이들’과 ‘서드 블레이드’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한 것. RPG 장르에서는 ‘이노티아3’, ‘서드 블레이드’ 뿐 아니라 ‘퀸스크라운’, 이노티아2: 루오네의 방랑자’, ‘타워 디펜스: 로스트 어스’ 등 다른 게임들도 TOP 10에 올랐다.
플랫폼 구축도 스마트폰으로 촉발된 모바일 게임시장의 주목할 만한 변화다. 모바일 게임 플랫폼은 글로벌 모바일 게임 유저들 간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 시키고 각 업체의 게임들을 한 데 묶어 놓은 모바일 게임 포털이다.
게임빌은 게임빌라이브를, 컴투스는 컴투스허브라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네오위즈인터넷도 피망플러스를 준비 중이고 그 밖에 다른 모바일 게임사들도 비슷한 형태의 플랫폼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김명근 기자 (트위터 @kimyke)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