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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터보 GDI’ 탑재한 신형 쏘나타 놀라운 파워

입력 | 2011-07-21 11:49:09


터보 엔진을 탑재한 신형 쏘나타가 지난 11일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현대자동차는 21일 경기도 파주 헤이리에서 쏘나타 터보의 미디어 시승행사를 갖고  이번 모델의 경쟁력을 시험하는 자리를 가졌다.

쏘나타에 새롭게 탑재된 ‘쎄타Ⅱ 2.0 터보 GDI엔진’은 독자 기술로 개발된 연료 직분사 방식과 터보차저를 통해 고성능 고연비 저공해를 동시에 실현한 현대차의 차세대 주력 엔진이다.

특히 고압의 연료를 연소실에 직접 분사해 연소 효율을 극대화한 연료 직분사 방식과 배기가스로 터빈을 돌려 압축시킨 공기를 연소실로 보내 더 많은 연료가 연소될 수 있도록 한 터보차저를 적용해 우수한 연비와 배출가스 감소의 친환경을 동시에 구현했다.

터보 쏘나타는 최고출력 271마력, 최대토크 37.2kg.m의 동력성능과 엔진의 크기를 줄여 6단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12.8km/ℓ의 연비를 실현했다.

이는 기존 2.4 GDI(최고출력 201마력, 최대토크 25.5kg.m) 모델과 비교해 최고출력은 35%, 최대토크는 46%가 향상된 수치다.

터보차저는 연소실의 배기통로가 2개로 나뉜 트윈 스크롤 터보 방식을 적용함으로서 각 실린더의 상호 배기 간섭을 최소화했고, 이를 통해 공기 흡입능력 및 응답성을 향상시켰다.

일정 압력 이상의 압축공기가 흡입되는 것을 방지하는 전자식 컨트롤시스템을 통해 흡입압력을 정확하게 조절, 엔진 효율을 더욱 높이면서도 배출 가스는 감소시켰다.


디자인은 기존 쏘나타와 비교해 크게 달리지지 않았지만 곳곳에 편의사양을 탑재하고 세련미를 더했다.

외관은 새로운 디자인의 LED 리어 콤비램프와 감각적인 18인치 알로이 휠을 적용했다. 실내는 동급 최초로 ‘LED 램프’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고, 직물소재의 필라 트림으로 한층 고급스럽게 꾸몄다.

동급 최초로 적용된 ‘오토 디포그 시스템’은 김 서림을 사전에 감지해 별도의 버튼 조작 없이도 자동으로 습기를 없애 안전한 드라이빙을 제공한다.

또 항균 효과를 내는 내장재를 천장손잡이와 차량바닥, 매트에 적용하고 시트커버 안쪽에 항균물질을 추가한 ‘천연항균시트’를 적용했다.

이밖에 음료수 등을 시원하게 유지해주는 ‘글로브 박스 쿨링기능’과 자동차 키를 갖고 차량에 접근하면 사이드미러에서 불을 밝혀주는 ‘퍼들램프’ 등 편의사양을 전 모델에 기본 장착했다.

2.0 터보 GDI엔진은 기존 고급형과 최고급형 트림에 적용되던 2.4 GDI 엔진을 대체할 예정이며, 판매가격은 고급형 2850만원, 최고급형 2960만원.

파주=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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