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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추고 싶은 탈모, 치료 전에 꼭 알아두어야 할 것들

입력 | 2011-07-21 09:55:15


탈모라고 하면 보통 중년 이상의 남성에게 많이 생기는 현상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유전적인 요인 외에도 스트레스, 흡연, 음주, 잦은 야근, 패스트푸드 위주의 식사 등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2~30대 젊은 층에게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올해 초 발표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2009년 기준으로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의 과반수인 48.4%가 20·30대 젊은 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 남성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남성형 탈모는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변화로 생성되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라는 물질에 대해 민감한 경우가 높다. 특히 탈모가 일찍 시작된 경우에는 탈모유병기간 자체가 늘어나기 때문에 초기부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탈모를 치료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환자가 탈모로 인해 외형적인 수치감 등으로 심적 고통을 받기 때문이다.
 
탈모는 취업, 결혼, 대인관계에 영향을 주며 특히 여성일수록 외모에 대한 심리적인 위축감, 우울증, 대인관계 기피 등이 커 일상생활에 장애를 주고 있다.
 
최근 탈모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으로 ‘모발이식수술’이 각광받고 있다.
 
모발이식수술은 탈모의 영향을 받지 않는 후두부와 측두부 모발을 이용하여 탈모가 진행된 부위로 옮겨 심는 수술을 말한다.
 
모발이식의 가장 큰 장점은 이식한 모발에 탈모가 일어나지 않는, 즉 영구적인 탈모치료방법이라는 점과 내 머리 같이 자연스럽고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다.
 
■ 모발이식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

모발이식수술은 절개식(FUSS)과 비절개식(FUE)으로 나뉜다. 절개식 모발이식은 후두부에서 두피를 폭 1.5cm, 길이 12~14cm의 길이로 절개하여 잘라내 모발이식이 필요한 부위에 이식하는 모발 이식술이다. 이식해야할 부위의 면적이 넓고 한번에 많은 양의 모발이식이 필요한 경우에 효과적이다.
 
비절개식 모발이식은 두피를 절개하여 이식하는 모발이식과 달리 후두부 모발을 모낭 단위로 직접 채취하여 탈모가 진행중인 부위에 이식하는 수술법이다. 모낭단위 적출 전용 핸드피스를 사용하여 절개 없이 모낭 단위로 채취가 이루어진다. 이식해야 할 부위의 면접이 좁고, 뒷머리가 짧아서 절개식 모발이식을 할 경우 표시가 날까 걱정하는 경우에 좋다.
 
모발이식에서 중요한 것은 수술 후 모발의 탈락과 재성장 과정을 숙지하는 것이다. 이식된 모발은 수술 2주 후부터 빠지기 시작해서 1개월 내로 70~90%가 빠지는 과정을 거치는데, 탈락된 모발은 수술 3~4개월 이후부터 서서히 자라기 시작한다. 이 때 수술 후 심은 모발의 평균 90% 이상이 살아나며, 3~4cm 길이의 모발로 미용적 개선을 얻기까지는 최소한 6~7개월이 지나야 한다.
 
모발이식은 환자의 나이, 탈모 정도, 탈모속도, 사회적인 스트레스 상태, 안면윤곽, 두피의 두께, 모발의 굵기, 모낭의 깊이, 예상되는 대머리 진행 경과 등을 고려하여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사전에 탈모의 진행 상황을 체크하는 것이 좋은데, 하루에 100개 이상의 탈모가 진행된다면 가능한 빨리 전문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와 함께 적합한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다.
 
도움말 : 대구 우리들의신경외과 김정득원장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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