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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워진 AOS, 게이머 손맛 잡다

입력 | 2011-07-20 07:00:00

역할수행게임과 전략시뮬레이션을 결합한 AOS가 온라인 게임의 인기 장르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네오플의 AOS게임 ‘사이퍼즈’. 이미지제공|네오플


■ 하반기 게임시장 AOS 출시 경쟁

‘역할수행게임+실시간 전략게임’ 퓨전 장르
사이퍼즈, 대전액션 주효…인기랭킹 16위
킹덤언더파이어·카오스 등 공개서비스 예정


AOS 장르를 놓고 온라인 게임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AOS는 역할수행게임(RPG)과 전략시뮬레이션(RTS)이 결합된 퓨전 장르다. 국내 게임사들은 하반기에 AOS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북미와 유럽에서 큰 인기를 모은 AOS 게임을 서비스 중인 라이엇 게임즈가 최근 국내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 ‘사이퍼즈’ AOS 성공 가능성 제시

AOS는 유저 개개인이 하나의 캐릭터를 키우고 같은 팀원과 호흡을 맞춰 상대편의 건물을 파괴하는 게임이다. AOS는 스타크래프트의 유즈맵(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맵) ‘아이온 오브 스트라이프’에서 따왔다.

RPG와 대전액션, 공성전의 묘미를 모두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에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장르로 평가받아왔다.

하지만 앞서 국내에서 서비스 된 AOS 게임은 흥행에 참패했다.

초보 유저의 진입 장벽이 높고 전략 시뮬레이션이라고 하기에는 게임의 밸런스에서 많은 문제점이 드러났던 탓이다. 최근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고 새 전기를 마련한 AOS게임이 등장했다.

네오플의 ‘사이퍼즈’가 그 주인공. 현재 PC방 인기 순위 16위에 랭크(게임 리포트 기준)되는 등 쏠쏠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기존 AOS 게임과 달리 대전액션 플레이에 초점을 맞춰 초보자들도 보다 게임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주효했다.

● 하반기 AOS 기대작 몰려온다

하반기에 새로운 AOS 게임들이 잇따라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유명 콘솔게임 ‘킹덤언더파이어’가 온라인 AOS 장르로 국내에 출시된다. 드래곤플라이가 서비스를 준비 중인 ‘킹덤언더파이어 온라인’은 AOS게임의 높은 진입장벽을 허물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국내 게임 유저들에게 익숙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뷰 방식을 활용해 게임에 보다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간편하고 상세한 튜토리얼을 통해 초보자도 쉽게 게임을 익힐 수 있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3분기 내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로 유명한 라이엇 게임즈도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북미와 유럽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AOS게임. 워크래프트3의 인기 모드 DOTA(Defense Of The Ancients) 개발자들이 만든 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아레나 게임이다.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는 현재 리그 오브 레전드의 한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카오스온라인’도 AOS 기대작이다. 세시소프트에서 서비스 하는 ‘카오스온라인’는 워크래프트3의 또 다른 인기모드‘카오스’를 온라인 버전으로 변환해 개발한 게임. 현재 클랜 배틀이라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곧 공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명근 기자 (트위터 @kimyke76)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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