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라자로 마을 자선음악회오늘 예술의전당서 공연
2010년 중국 옌지의 한센병 요양원을 방문한 성라자로 마을 원장 조욱현 신부(오른쪽)가 요양원 관계자에게 성금 1만 달러를 전달하고 있다. 성라자로 마을 제공
방송인 임성훈 씨의 사회로 열리는 이날 공연에는 정치용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이끄는 크누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김덕수 사물놀이단이 출연한다. 이날 공연에서는 요한 슈트라우스의 ‘봄의 소리 왈츠’, 박쥐 중 ‘고향의 소리’와 사라사테의 ‘카르멘 환상곡’, 글린카의 ‘루슬란과 류드밀라 서곡’ 등이 연주된다. 가곡 ‘강 건너 봄이 오듯이’도 연주된다. 김덕수 사물놀이단과 크누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협연하는 ‘마당-사물놀이와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이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공연 수익금은 모두 아프리카 베트남 중국 필리핀 등 해외 한센인을 대상으로 한 의료지원 사업과 한센인과 그 가족의 생활지원사업, 교육사업 등에 쓰인다.
이날 공연은 라자로 돕기회 주최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단과 ‘그대 있음에’ 준비위원회가 기획했다. 천주교 수원교구와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가 후원한다. 공연 문의는 성라자로 마을(031-452-5655)로 하면 된다.
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