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시작한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은 아모레퍼시픽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이 캠페인은 암 치료 과정에서 탈모 등 갑작스러운 외모 변화로 고통받는 여성 암 환자들에게 메이크업 및 피부관리, 헤어 연출법 등의 노하우를 알려줘 투병 중 겪는 심적 고통과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아모레퍼시픽이 주최하고 한국유방건강재단, 한국유방암학회, 대한종양간호학회가 후원한다. 이 캠페인을 통해 5500여 명의 여성 및 암 환자가 혜택을 받았다. 4회째를 맞는 올해까지 총 135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올해에는 서울 등 수도권, 대구, 광주 등지의 환자 2000여 명을 대상으로 5월과 11월 두 차례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2001년 시작한 ‘핑크리본사랑 마라톤 대회’도 아모레퍼시픽이 펼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이 대회는 유방암에 대한 예방의식을 높이고 조기검진을 홍보하기 위한 캠페인의 하나로 한국유방건강재단이 주최하고 아모레퍼시픽이 주관하며 보건복지부, 여성부, 한국유방암학회 등이 후원한다. 대회 참가비 전액이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돼 유방암 예방과 치료법 개발에 사용된다. 지금까지 총 16만 명이 참가해 15억 원을 재단에 전달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또 ‘핑크 제너레이션’ 202명을 선발해 유방암 예방의식 향상과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파하는 등 유방암 예방 홍보와 인식전환을 통해 여성의 소중한 건강을 지키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2006년부터 1년에 두 차례 전국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각 시설에 필요한 맞춤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300여 개 시설에 화장품과 생필품 등 ‘사랑의 물품’을 전달하는 ‘아모레퍼시픽 아리따운 나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박승헌 기자 hpar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