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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자문위원, 배우 김여진에 '미친x' 폭언

입력 | 2011-05-19 11:52:54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박모씨(트위터@jalsaljaei)가 배우 김여진(트위터@yohjini)에게 트위터상으로 "미친x" 등 폭언을 퍼부어 논란이 되고 있다.

박씨는 19일 오전, 김여진에게 '미친x'이라는 멘션을 날렸다. 그 전에는 '김여진! 경제학살자 전 대통령 두 사람에게는 무어라 말할래? 못 생겼어면 함부러 씨부렁거리마라? 아가리 닥치거가있는 기시내야"라는 트윗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김여진은 "미친x"라는 글을 리트윗(다른 사람의 트윗을 자신의 모든 팔로워에게 전송)하며 '맞을지도...'라고 덧붙였다.

박씨의 트위터 프로필에는 "대구광역시/40대말아저씨/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자문위원/민주평화통일정책회의 자문위원"이라고 되어있다.

김여진은 지난 18일 "당신은, 일천구백팔십년, 오월십팔일 그날로부터, 단 한순간도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당신은 학살자입니다. 전두환 씨"라는 글을 남겨 전두환 전 대통령을 강한 어조로 비난한 바 있다. 박씨의 폭언은 그에 대한 반응인 것으로 보인다.

김여진은 반값등록금 1인시위를 벌이는가 하면 홍익대 청소노동자 투쟁 등 많은 사회적 이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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