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창업 박람회 잇달아
경기가 되살아나면서 구직자들이 느끼는 체감고용여건도 좋아지고 있다. 취업자증가, 낮은 실업률, 고용률 상승 등 올해 초부터 이어진 부산지역 고용지표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한 채용 및 창업박람회가 잇따라 열린다.
○ 채용 및 창업박람회 ‘풍성’
부산시는 18일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채용박람회를 연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함께 마련한다. 채용박람회에서는 청년 여성 노인 장애인 등 특성별로 1000명 정도를 채용할 계획이다. 하이록코리아㈜, 대우인터내셔날㈜, 한국필립모리스㈜, 오스템임플란트, 삼성전기 등 153개 기업이 참여해 부스를 운영하고 면접 등 채용행사를 진행한다. 이력서, 자기소개서 컨설턴트, 영어면접 컨설턴트, 적성검사 등 취업에 필요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051-888-4199
부산상공회의소는 중국 일본 상공계와 공동으로 한중일 3국 유망 창업아이템을 한자리에서 둘러볼 수 있는 ‘2011 프랜차이즈·창업 부산국제박람회’를 다음 달 16∼18일 벡스코에서 연다. 한국 창업 아이템에 관심이 있는 중국과 일본 바이어들도 참여한다.
○ 고용여건은 ‘호조’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지역 실업률은 4.1%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감소하면서 7대 도시 평균 4.3%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올 들어 4%대 초반으로 실업률이 지속되고 있고 고용률 역시 1월 대비 0.8%포인트나 증가해 구직시장이 전반적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무엇보다 낮은 고용률의 핵심요인이었던 비경제활동인구가 1월 130만5000명에서 4월에는 127만6000명으로 2만9000명이나 감소했다. 이는 고용여건이 좋아졌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 고용상황이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 부산시는 다양한 일자리 만들기와 지원사업을 펼쳐 고용시장 회복세가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