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성-만석부두엔 수산물센터연안부두엔 미술관-낙조시설 인천항 1·8부두엔 쇼핑몰…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북성·만석 부두 일대는 해양 관광 기능으로 재편돼 개발이 이뤄진다. 북성·만석동 일원에는 수산물유통종합센터 등의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것이 알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해양교육관과 수련원, 해양스포츠센터, 해양테마파크의 유치도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
북성·만석부두와 연계해 화수부두를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됐다. 화수부두 일대 1만9700m²에 우후죽순 들어선 횟집과 창고, 노후공장 등을 정비해 상업 휴양 관광기능이 합쳐진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것.
인천항 1·8부두는 아트페어전시장과 아케이드형 쇼핑몰, 이벤트 광장 등이 들어서는 여가생활 중심으로 개발계획을 잡았다. 6부두는 해양 전망대, 테마파크, 친수공간을 활용한 분수대 설치 등 해양·역사 위주로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인천시 관계자는 “낡은 공장과 무허가 횟집 등이 난립한 옛 도심 부두를 사람들이 북적이는 친수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기본 구상”이라며 “보행자 및 자전거 전용도로와 수변산책로 등 다양한 시설을 설치해 수도권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