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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소동’ 송지선 아나, 본인 면담 뒤 제재

입력 | 2011-05-09 16:47:01


'자살소동'을 빚은 송지선(30) MBC 스포츠 플러스 아나운서에 대해 사측이 즉각 제재를 미루는 관용을 베풀었다고 노컷뉴스가 보도했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MBC 스포츠플러스는 9일 오전 임원회의에서 주말을 강타한 송 아나운서의 자살 소동 및 트위터 구설수 문제를 안건으로 상정했다.

MBC스포츠플러스의 한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서 본인이 직접 글을 썼는지 여부에 대해 확인을 해야 한다는 방향으로 결론이 모아졌다"며 "9일 중 본인 면담을 거쳐 제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지선 아나운서는 지난 7일 오전 4시 50분 경 자신의 트위터에 "저를 데려가 주실 수 없다면 힘을 주세요. 가슴이 쩡...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수면제 3알째", "하느님 저 좀 도와주세요. 뛰어 내리려니 너무 무섭고 목을 매니 너무 아파요. 제발...나는 비오는 창밖을 향해 작별인사 다 했어요. 이제 그만...편안해지게 해주세요 제발..."이라는 글을 남겼다.

문맥상 자살을 떠올리게 하는 내용을 본 송 아나운서의 팬들은 아연실색했고 동료 김민아 아나운서의 신고로 119 구조대가 긴급 출동했다. 다행히 송 아나운서는 집에서 취침 중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자살 소동'은 해프닝으로 끝났다.

하지만 이후 송 아나운서가 트위터에 '자살' 관련 글을 올리기 직전,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두산베어스 임태훈 (23)과의 적나라한 관계를 묘사한 글이 공개되면서 또다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송 아나운서는 다시 한 번 자신의 트위터에 "임태훈과의 관계에 대해 싸이월드에 올린 글은 내가 작성한 게 아니다. 임태훈과는 친한 누나 동생 사이다"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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