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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가족뮤지컬 ‘햇님달님’

입력 | 2011-04-19 15:22:02


특별한 세트가 필요 없는 ‘햇님달님(극단 하늘연어·아벨)’은 배우와 관객이 한 마당에서 같이 신나게 놀 수 있는, 우리 가락으로 만든 가족 뮤지컬이다. 공연장 밖 로비에서 배우들이 직접 시연하는 사물놀이부터 공연은 시작된다.
작품의 내용은 전래동화 ‘햇님달님’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지만 살짝 변형돼 있다. 떡을 파는 어머니 대신 엿을 팔러 장에 갔다 돌아오던 아버지가 호랑이에게 잡아먹히게 되는 내용이 전반부.
후반부는 옛 이야기의 내용처럼 해와 달이 된 오누이가 홀로 남게 된 어머니와 호랑이를 다시 만나는 내용으로 채워진다.
오누이의 극 중 극 ‘토끼와 거북’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관객과 함께 하는 수수께끼 놀이가 진행되며 시골장터에서나 볼 수 있는 엿장수도 만날 수 있다. 6월25일까지 서울 종로구 혜화동 소리아트홀 1관에서 공연한다.

양형모 기자(트위터 @ranbi361)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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