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점 맹활약…오리온스 4점차 승리 견인
최하위 대구 오리온스가 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87-83으로 승리해 고춧가루를 뿌렸다. 오리온스의 2군 선수 김태우는 19득점·6리바운드·4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리온스에 패한 KCC는 5연승에 실패했고, 2위 전자랜드와 3경기차로 벌어져 사실상 2위에서 멀어졌다.
오리온스는 맥카스킬과 이동준이 골밑을 장악하며 전반을 47-33으로 앞섰다. 3쿼터도 김태우의 외곽이 터지며 무려 17점차 리드를 잡았다. 이후 KCC가 추격전을 벌여 4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오리온스는 끝내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맥카스킬은 20득점·13어시스트·6리바운드로 오리온스의 2연승에 공헌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