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는 지난해 2조 원보다 10% 늘어난 2조20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매출은 지난해 약 52조 원보다 3조 원 이상 증가한 55조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GS는 에너지, 유통, 건설 등 주력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신성장 동력 발굴과 해외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에너지 분야에서 GS칼텍스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녹색성장을 추구하고 새로운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하기로 했다. 제4중질유분해 탈황시설에 1500억 원을 투입하는 등 올해 총 9000억 원을 투자한다. 제4중질유분해 시설에는 2013년까지 총 1조1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자원개발 분야에서도 동남아, 중앙아시아, 중동 등 전략지역에 대한 진출을 적극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유전 개발사업을 통해 정제능력의 10%까지 직접 개발한 원유로 조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투자를 지속하기로 했다.
유통부문의 GS리테일은 편의점과 미스터도넛 등 기존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를 위해 2000억 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공격적 경영을 펼칠 계획이다. 편의점 GS25는 적극적인 점포 개발을 통해 올해 신규 점포를 약 1000개 늘려 업계 1위 달성을 앞당기고 수제(手製) 도넛 전문점 미스터도넛도 신규 점포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건설부문의 GS건설은 올해 경영방침을 ‘성장과 가치성장의 균형’으로 정하고 본격적 성장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4000억 원을 투자한다.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키워가면서 새로운 성장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사업부별로 신사업 조직을 강화하는 등 실질적인 투자를 병행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GS그룹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의 요체는 결국은 공격적 경영, 공격적 투자라고 보고 올해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