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설립한 사단법인 ‘강원도민 대합창’을 총괄하는 고광록 사무국장(50·사진). 강릉 출신인 그의 직함은 법무법인 율곡 변호사다.
“저는 노래를 전혀 못합니다. 그 대신 강원 지역 교회와 시립합창단, 어린이와 노인, 군부대 합창단, 시의원까지 2018명을 모았어요. 다문화가정도 20여 명 포함시켰죠.”
고 국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강원도민 대합창을 국민 대합창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 각지의 합창단과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 10만 명을 모아 5월에 서울광장에서 대규모 공연을 연다. 해외 콘서트도 계획 중이다.
평창=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