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의 상용화가 초읽기에 돌입했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LG에릭슨, 노키아지멘스를 LTE장비 제공 사업자로 최종 선정하고 7월 서울을 중심으로 상용화를 위한 망 구축에 본격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2012년에는 수도권과 전국 6개 광역시로 서비스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며 전국망(전국 82개 도시)은 2013년에 구축할 예정이다.
이 속도는 기존 3세대 WCDMA망(HSUPA) 대비 하향 5배, 상향 7배 빠른 수준이다.
WCDMA망을 통해 800MB 상당의 영화 한편을 다운로드 받는데 약 7분 24초가 걸리는데 비해 LTE망은 1분 25초로 단축된다. MP3음악파일 1개를 내려 받는 데는 1초도 걸리지 않는다.
또 LTE가 상용화되면 기존 WCDMA망 대비 데이터 수용 용량이 약 3배 확대되는 효과도 있다.
2013년경 상용화되는 LTE-A(LTE-Advanced)와도 완벽하게 호환된다. LTE-A는 유선인터넷 수준인 최고 1Gbps까지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6월경 기술규격이 결정된다.
한편 LG유플러스도 지난해 12월 LTE 장비공급업체를 선정하고 LTE 조기 상용화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올 연말부터 LTE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명근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