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백 조용형-황재원 호흡 불안100번째 A매치 박지성, PK 유도
데스크: 이란과의 8강전에서 사력을 다 한 탓인지 체력적인 문제가 드러나는 것 같다.한국에 비해 일본의 몸 상태가 좋아 보인다.
현장 : 정신력으로 버티기에는 한계가 있다. 한국은 8강전 후 이틀 만에 4강전에 나섰다. 신체 조건이 뛰어난 이란을 상대로 연장전까지 120분 사투를 벌이며 회복에 어려움이 있었다. 일본은 한국보다 하루 일찍 8강전을 치렀고 체력적인 부분에서 한국을 앞섰다. 전반 볼 점유율에서 한국이 39대61로 크게 뒤진 이유다.
데스크: 수비진의 집중력이 앞선 4경기보다 못한 듯 하다. 실점 장면을 보면 문전이 계속 불안한데.
데스크: 박지성은 일본전에서도 빛을 발했다. A매치 100회 출전에 페널티킥 유도도 했다.
현장 : 역시 ‘캡틴’이란 말이 나올 만 했다. 박지성은 왼쪽 윙 포워드는 물론, 중앙과 오른쪽을 두루 활용하며 일본 수비진을 혼란에 빠뜨렸다. 비록 전반에 경고 한 장을 받긴 했지만 한 수 위 기량으로 동료들을 이끌었다. 문전 앞 파울 유도도 많아 일본 수비가 마크에 어려움을 겪었다. 수비에도 깊숙이 가담해 상대 원 톱 마에다의 볼을 인터셉트하는 등 충분히 칭찬할 만 했다.
데스크: 심판 판정은 어땠나.
현장 : 우려할 만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주심 칼릴 알 감디가 2007년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K리그 클럽에 불리한 판정을 여러 차례 내려 패배를 안긴 주인공이란 점을 들어 우려했지만 문제는 거의 없었다. 오히려 매끄럽고 비교적 공정하게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