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하 HA사업본부장 “스마트 가전 집중 투자”
7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영하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 그는 “2014년까지 글로벌 가전업체 1위에 오르겠다”고 했다. 사진 제공 LG전자
그는 가전기기가 스마트폰과 스마트TV처럼 서로 인터넷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되면 소비자가 이를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가전’ 시장이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 분야에 가전 시장의 미래가 걸려 있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시간이 흐르면 조명이나 에어컨 등을 포함한 모든 가전 및 정보기술(IT) 기기를 인터넷으로 연결해 사용하는 ‘클라우드 가전’이란 개념이 생겨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 사장은 “신흥시장을 공략하고 신수종 사업을 육성해 2014년까지 매출 200억 달러(약 22조5000억 원)를 올리는 게 목표”라며 “올해부터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을 이어가면 2014년에는 월풀과 일렉트로룩스를 제치고 글로벌 1위 가전업체 자리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