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훈 창원중부경찰서 경사, 대통령배 장년부 정상 등극
이 같은 경력으로 권 경사는 경남지방경찰청이 2007년 발간한 ‘경남경찰 기네스, 내가 최고’ 부문 씨름왕으로 소개됐다. 그는 씨름을 전문적으로 배우거나 선수생활을 한 적은 없다. 레슬링 선수였던 형에게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기술을 배우고 1989년 씨름이 인기스포츠로 주목받을 때 지역 씨름동호회에 가입한 것이 전부. 권 경사는 “40대 중반을 넘어섰지만 도전하는 모습은 아름다운 것 아니냐”며 “특히 청소년들에게 노력하면 어떤 꿈이든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청소년 문제에 관심이 많은 권 경사는 청소년범죄예방 전담 강사를 맡아 2005년부터 창원시내 60여 개 학교에서 200여 차례 강의했다. 웃음치료사, 심리상담사, 결혼상담사, 아동상담사 등 많은 자격증을 갖고 있다. 근무 시간 외에는 범죄예방과 관련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