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스포츠동아DB
핑클 출신 이효리가 라이벌 SES로 데뷔할 뻔했다?
핑클의 이효리, 성유리와 S.E.S 유진을 직접 캐스팅했던 캐스팅 디렉터 김수현 씨가 이효리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김 수현 씨는 1일 방송될 SBS ETV '탁재훈의 수상한 검색어'에서 “당시 HOT 매니저를 했을 때 S.E.S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처음 온 멤버가 효리였다”며 당시 “HOT 팬 중에 눈에 띄었던 이효리를 SM 사무실로 데려갔다”고 말했다.
김수현 씨는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만든다고 하기에 연습실에 넣었는데 효리가 도망갔다”고 덧붙였다. 이런 사건이 없었다면 S.E.S 가 아닌 L.E.S가 될 수도 있었던 상황.
하지만 이효리의 스타성을 알아본 핑클의 소속사 대표는 이효리의 도망 일화에도 불구하고 위약금까지 물어주면서 그녀를 캐스팅, 4인조 핑클이 만들어졌다.
방송에서는 ‘Legend of 아이돌 20years라는 타이틀 아래 가요계의 전설을 쓴 아이돌들을 6주에 걸쳐 소개한다. 1일 방송에서는 '요정들의 전쟁 그리고 호위무사 S.E.S VS 핑클'편을 통해 두 그룹이 남긴 세기의 기록들과 탄생 뒷이야기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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