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야구선수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그룹 원더걸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추신수는 OBS 경인TV 특집 프로그램 ‘추추트레인 추신수, 전설을 꿈꾸다’에 출연해 “원더걸스와 함께 춤을 추기 전 날 잠을 못잤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추신수는 클리브랜드 인디언스의 홈구장 프로그레시브필드를 방문한 원더걸스와 불펜 포수 데이브 월러스와 함께 ‘노바디(Nobody)’의 안무를 춰 화제가 됐다.
또 국내에서 히트한 걸그룹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팬들이 좋아하는 소녀시대 티아라 카라 등을 잘 알고 있다”며 “멤버들의 이름은 모르지만 참 잘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추신수는 병역문제와 관련된 그간의 솔직한 심경도 털어놨다.
그는 “솔직히 병역을 의식 안하고 활동했다면 거짓말”이라며 “일부에서는 다른 방향으로 제안을 한 적은 있었지만 이를 거절했고 아시안 게임이 마지막 기회고 잘될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시민권을 통한 병역면제 제안을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그런식으로 병역을 해결하는 것이 인생을 바꿀만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 일언지하에 거절했다”고 당당히 밝혔다.
동아닷컴|조윤선 기자 zow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