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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우먼동아 스타 줌인] 이선균 “실제로도 나는 쩨쩨한 남자···”

입력 | 2010-11-12 15:02:08



‘까칠 쉐프’로 안방 드라마를 점령했던 이선균이 이번에는 섹시 코미디로 스크린을 뜨겁게 달군다. 드라마 ‘파스타’로 ‘버럭 셰프’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이선균은 ‘쩨쩨한 로맨스’에서도 까칠하고 뒤끝있는 성인만화가 ‘정배’역할을 맡았다.

영화 ‘쩨쩨한 로맨스’는 성인만화가 ‘정배’(이선균)와 섹스칼럼리스트 ‘다림’(최강희)이 수억원의 상금이 걸린 성인만화 공모전의 상금을 타기 위해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발칙한 연애담을 코믹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 연인 사이로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보여줬던 이선균과 최강희의 재회로 기대가 모아지는 영화다.

이선균은 “상대역에 최강희가 캐스팅 된 데 만족한다. 출연을 결심하게 된 게 반은 최강희 때문이다”라며 상대 배우에 대한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다.
“드라마에서 만났을 때는 서로 많이 친해지지 못해 아쉬웠는데 영화를 찍으면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어서 좋았다. 많이 친해져 이젠 동생 같기보단 친구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2년 전과 달리 최강희가 술이 엄청 늘었다”며 “그래서인지 과거보다 더 스스럼없고 편해진 것 같다. 배우로도 드라마를 할 때보다 더 좋은 모습이다”라고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실제로도 극 중 역할만큼 쩨쩨하다

소심하고 쩨쩨한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 속 캐릭터와 실제 모습은 얼마나 비슷한지 묻자 “영화 속에서 다림이 마시는 커피에 침을 뱉는 장면이 있는데 실제 경험한 적이 있다. 군대 시절, 싫어하던 고참의 커피에 침을 뱉어 복수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자신이 가장 쩨쩨하다고 느껴질 때는 언제냐고 묻자 ‘아기 볼 때’라고 답하며 “아내가 아침밥을 먹는 동안 아이를 안고 있다가 컴퓨터를 하며 아이를 슬쩍 옆에 놓아 둘 때 가장 쩨쩨하다고 느낀다”고 웃으며 털어놓았다.


글&동영상·안신혜<더우먼동아 http://thewoman.donga.com 객원 에디터>
사진·현일수<동아일보 출판사진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