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상공서 저고도 훈련 중 노후기종… 2008년에도 사고
공군은 탐색구조헬기와 구조요원들을 현장에 급파해 추락한 동체를 확인하고 탑승했던 김모 대위(31·학군단 29기)와 김모 대위(27·공사 54기)의 시신을 수습했다. 공군 관계자는 “추락 전 탈출하지 못해 순직한 것 같다”고 말했다.
공군은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기체 결함 여부 등을 비롯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사고기는 미국에서 1966년 11월 생산돼 1990년 9월 국내 도입된 노후 기종으로 2008년 4월에도 강원 평창군에서 공중 전투·기동훈련 도중 같은 기종이 추락한 바 있다. 공군은 이 기종의 정찰기를 20여 대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