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강원]태백시 고생대자연사박물관 27일 국내 첫 개관

입력 | 2010-10-25 03:00:00


27일 개관하는 강원 태백시의 고생대자연사박물관의 공룡 전시 공간. 사진 제공 태백시

국내 최초 고생대자연사박물관이 27일 강원 태백시에 문을 연다. 태백시 동점동에 들어선 고생대자연사박물관은 국비 50억 원 등 200억 원을 들여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신축됐다. 지상 1, 2층에는 메인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이 자리 잡았다. 생명의 탄생에서부터 멸종까지를 주제로 고생대 삼엽충, 두족류 및 공룡 화석과 자체 제작한 영상물, 입체 디오라마 등이 전시된다. 고생대 전문 박물관답게 선캄브리아기 및 고생대와 관련된 전시물이 전체 공간의 80%를 차지한다. 나머지는 신·중생대 공룡과 인류의 출현 등을 다루고 있다. 전시물은 삼엽충과 암석류, 동식물류 등으로 총 671점이다.

박물관 입구 지하 1층은 어린이들이 고생대와 자연사를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화석 발굴, 지질 연구 등의 체험전시실로 꾸며졌다. 관람 동선 길이는 361m로 관람시간은 약 90분.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천연기념물 417호인 구문소의 고환경 및 침식지형의 특징을 살린 박물관”이라며 “관람객들이 지루하지 않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질 시대의 변천에 따라 전시공간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