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전설 슈마허… 25세에 트로피 거머쥔 루이스 해밀턴…
■ 메르세데스GP
메르세데스GP의 간판은 단연 F1의 황제라 불리는 슈마허. 그는 2000년부터 5년 연속 월드챔피언에 오르는 등 전설의 반열에 오른 드라이버다. 슈마허는 전성기를 달리던 2006년 말 은퇴한 뒤 ‘페라리’팀에서 컨설턴트로 활동해 오다 지난해 메르세데스GP를 통해 F1 복귀를 선언해 화제를 모았다.
■ 레드불 레이싱
레드불을 이끌고 있는 것은 바로 이들 드라이버 듀오. 웨버는 현재 올 시즌 드라이버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고 페텔은 3위다. 웨버는 1994년 데이비드 브라밤에 이어 F1에 출전한 두 번째 호주 출신 드라이버로 2002년 미나르디 팀 소속으로 호주 그랑프리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그 뒤 재규어, 윌리엄스 등을 거쳐 2007년 레드불 레이싱 팀으로 이적했다. 지난해 성적은 종합순위 4위.
■ 맥라렌
맥라렌은 F1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팀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 160번의 우승과 12번의 드라이버 우승, 그리고 8회의 팀 우승 타이틀을 자랑한다. 2009년 순위는 3위. 현재의 맥라렌은 1981년 론 데니스가 이끌던 ‘프로젝트4 레이싱’과 ‘브루스 맥라렌 모터 레이싱’의 합작으로 탄생됐다.
드라이버로는 루이스 해밀턴과 지난해 챔피언 젠슨 버튼이 버티고 있다. 지난해 팀순위는 3위. 이번 시즌 성적은 2위다. 1985년 영국에서 태어난 해밀턴은 최연소 F1 월드챔피언이라는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 윌리엄스
윌리엄스는 1979년 영국 그랑프리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뒤 1980년부터 1997년까지 총 9번의 팀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윌리엄스는 자동차회사가 아닌 개인 기업이 운영하는 대표적 팀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113회의 우승기록과 9번의 컨스트럭터즈 우승, 7회의 드라이버즈 우승 기록을 갖고 있지만 이번 시즌 현재 성적은 7위. 드라이버는 후벵스 바히셸루와 신인 니코 휠켄베르그.
■ BMW 자우버
1970년 창단돼 1993년 남아공 그랑프리를 통해 F1 대회에 처음 출전한 자우버는 2006년부터 BMW의 후원을 받기 시작하며 BMW 자우버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이번 시즌 BMW 자우버는 페라리 엔진을 사용한 C29 머신을 투입하고 있다. 스페인 출신의 베테랑 드라이버인 페드로 데라로사와 일본인 고바야시 가무이로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9월부터는 로사의 부진을 이유로 독일인 드라이버인 닉 하이드펠트를 영입했다.
■ 버진 레이싱
티모 글로크를 퍼스트 드라이버로 선정하고 그의 파트너로 루카스 지그라시를 세컨드 드라이버로 영입하면서 라인업을 완성해 대회에 나섰다. 하지만 이번 시즌 성적은 최하위. 두 드라이버 역시 부진하다.
박승헌 기자 hpar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