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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가까스로 라이더컵 승선

입력 | 2010-09-08 17:16:17

단장 코리 페이빈 추천 발탁
잇단 부진 앤서니 김은 탈락



타이거 우즈.


타이거 우즈가 미국과 유럽팀간의 골프대항전 라이더컵에 출전한다.

라이더컵 미국팀 단장을 맡고 있는 코리 페이빈은 7일(한국시간) 우즈를 자신이 지명할 수 있는 4명의 와일드카드 선수 중 한명으로 대표팀에 선발했다고 밝혔다. 우즈는 8월까지만 해도 미 NBC 방송에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라이더컵 대표로 선발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86%에 이를 정도로 많은 부정적인 여론 때문에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최근 서서히 상승세를 타며 코리 페이빈 단장의 마음을 얻었다.

나머지 3명의 와일드카드 선수는 잭 존슨, 스튜어드 싱크, 리키 파울러다.

이로써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셀틱 마노 리조트에서 열리는 라이더컵에 출전할 미국팀 선수 12명이 모두 결정됐다. 그동안의 경기 성적으로 라이더컵 자동 출전권을 얻은 선수는 필 미켈슨, 헌터 메이헌, 부바 왓슨, 짐 퓨릭, 스티브 스트리커, 더스틴 존슨, 제프 오버튼, 매트 쿠차 등이다.

라이더컵 출전 기대를 모았던 앤서니 김(25)은 5월 왼쪽 엄지 수술 이후 8월부터 PGA 투어에 복귀했지만 이후 4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하며 결국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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