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 심사 갈수록 엄격”
충남대의 교수 승진비율이 갈수록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승진 심사가 엄격해지기 때문이다.
22일 충남대에 따르면 10월 1일자 교원 승진 대상자 46명 가운데 30명의 승진이 최종 결정됐다. 대상자의 65%만이 승진한 것. 2009년 4월 1일자 승진비율은 84%, 같은 해 10월 1일자 75%, 올해 4월 1일자는 74%였다. 직급별로 보면 △부교수에서 교수 승진은 18명 가운데 14명 △조교수에서 부교수 승진은 27명 가운데 15명 △전임강사에서 조교수 승진은 1명이다.
이처럼 승진비율이 낮아진 것은 2005년 ‘교육공무원 임용규정’이 제정되면서 승진임용 기준이 대폭 강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충남대 관계자는 “종전에는 승진임용기준의 연구 실적이 일정 정도만 있으면 승진할 수 있었으나 새롭게 바뀐 교원업적평가시행지침에 따라 연구 실적이 부교수 승진자는 300점 이상, 교수 승진자는 400점 이상으로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