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상비군 이창우(경기고2)가 제17회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창우는 대구골프장(파72·6600m)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4라운드 경기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국가대표 박일환(속초고3)과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첫 번째 홀(18번)에서 버디를 챙겨 생애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3라운드까지 4타 앞서 여유 있는 우승을 예고했지만 박일환의 맹추격에 연장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우승의 기쁨을 맛 봤다.
11월에 벌어지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된 박일환은 호심배에 이어 두 번째 준우승에 그쳤다. 김남훈(중대부고1)이 최종일 5개 홀 연속 버디에 힘입어 합계 4언더파 284타로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상비군 장수련(함평골프고1)이 3위에 올랐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