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와 피해자의 역할을 나눠 사전 답사를 하고, 서로 말을 맞춰 있지도 않은 교통사고를 조작해 거액의 보험금을 타낸 보험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12일 이 같은 수법으로 허위 교통사고를 만들어 보험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강모(29)씨를 구속하고 공범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 씨 등은 지난 1월21일 부산 서구 부민동 모 레포츠 시설 부근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차량에 치여 부상을 당한 것처럼 신고한 뒤 보험회사에 알리는 수법으로 4개 운전자보험 회사로부터 1억4000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