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대표팀 감독이 5일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나이지리아전(11일)에 나설 출전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 조광래호 1기 분석해보니…
홍정호·김영권·김민우·조영철 등
U-20월드컵 8강주역 대거 첫 승선
기술좋은 윤빛가람·지동원도 합류
지성 등 2010월드컵 13인 재발탁
조광래호 1기 멤버들이 공개됐다. 남아공월드컵에 참가했던 멤버 중 13명이 재승선했고, 12명은 새로운 얼굴이다. 이 가운데 A매치 경험이 없는 어린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U-20 월드컵에서 8강 진출을 이루어낸 홍정호(21·제주) 김영권(20·FC도쿄) 김민우(20·사간도스) 조영철(21·니가타) 등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윤빛가람(20·경남) 지동원(19·전남) 등도 조광래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 미래를 위한 선택
● 기술로 승부
이번 명단을 보면 확실하게 개인 기술이 뛰어난 선수들 위주로 구성됐음을 알 수 있다. 기술을 바탕으로 한 스피드있는 축구를 구사하겠다는 조 감독의 축구철학이 묻어난다.
미드필드에서는 백지훈(25·수원), 윤빛가람 등 패스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조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공격에서는 스피드와 움직임, 득점력 등 다재다능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동국(31·전북) 대신 이근호(25·감바오사카), 지동원이 선발된 배경에는 이러한 점이 크게 작용했다. 최효진(27·서울) 박주호(23·이와타) 김민우 등 스피드와 개인 기술, 돌파력이 좋은 측면 요원들도 조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 검증돼 빠진 기존 멤버는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