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브리티시오픈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미 프로골프(PGA) 투어 리노-타호 오픈(총상금 300만달러)에서 매트 베텐코트(미국)가 극적인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베텐코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몬트루 골프장(파72·7천47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08년 2부 투어인 네이션와이드투어 상금왕 출신인 베텐코트는 지난해 US오픈에서 10위를 차지하며 잠시 두각을 나타내는 듯 했지만, 결국 상금랭킹 111위에 그치면서 간신히 투어 카드를 지켜낸 바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