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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인천항 물류센터 건립, 내년 상반기 본격화

입력 | 2010-07-14 03:00:00


인천항을 이용하는 물류업체들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국제물류센터’ 건립이 내년 상반기에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는 지난해 9월 인천항만공사로부터 국제물류센터 터를 무상으로 제공받기로 한 데 이어 올해 말까지 예산을 확보해 국제물류센터 건립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국제물류센터 건립사업은 5월 지방재정 투·융자심의에서 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할 것을 전제로 조건부 의결된 상태다. 이에 따라 시는 올 하반기 중기지방재정계획에 필요한 예산을 반영한 뒤 시의회로부터 예산 편성 승인을 받아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국제물류센터 건립사업은 중구 신흥동3가 69-3 일대 1만6500m²(약 5000평) 터에 총사업비 60억 원을 들여 지상 2층 규모의 물류창고 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시는 국제물류센터가 조성되면 인천항을 이용하는 업체들이 물류비용을 절감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지식경제부와 협의해 부평과 주안공단에 국제물류센터와 공조할 수 있는 소규모 물류센터를 추가로 건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